
추우면 배터리 안 화학 반응이 느려져 전기를 꺼내 쓰기 어려워져요. 전기가 사라진 게 아니라 따뜻해지면 대부분 돌아와요. 기기는 안주머니에 넣고, 차가운 상태에서 바로 충전하지 마세요.
겨울에 밖에 좀 서 있었다고 휴대폰 배터리가 바로 떨어진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실 거예요. 40%로 나왔는데 사진 몇 장 찍으니 꺼졌다거나요. 배터리가 망가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런 게 아니에요. 왜 그런지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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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안에 전기가 물처럼 담겨 있는 게 아니에요. 전자를 주고받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전기가 만들어져 나오는 구조예요.
문제는 화학 반응이 온도에 민감하다는 점이에요. 추워지면 반응이 느려지고, 배터리 안에서 전하를 나르는 물질의 움직임도 함께 느려져요. 차가운 꿀이 잘 안 흘러내리는 걸 생각하시면 비슷해요.
그래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나와요. 전기가 사라진 게 아니에요. 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밖으로 꺼내는 게 어려워진 상태예요. 그래서 따뜻해지면 대부분 다시 쓸 수 있어요.
휴대폰은 배터리의 전압을 재서 잔량을 짐작해요. 전압이 높으면 많이 남았다고, 낮으면 얼마 안 남았다고 판단하죠.
그런데 추운 곳에서는 반응이 느려지면서 전압이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요. 휴대폰은 그걸 보고 이제 다 썼다고 판단해서 전원을 꺼버려요. 40%에서 갑자기 꺼지는 상황이 이러면서 생기는 거예요.
이런 경우 고장이 아니에요. 실내로 들어와 천천히 온도를 올리면 다시 켜지고, 잔량도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당황해서 계속 전원 버튼을 누르기보다, 일단 주머니에 넣고 기다리는 게 나아요.
원리를 알면 대처법은 간단해져요. 배터리를 차갑게 두지 않으면 돼요.
안주머니를 쓰세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외투 바깥주머니나 가방 외부 포켓은 밖과 온도가 거의 같아서 소용이 없어요. 여분 배터리나 보조배터리도 마찬가지고요.
여분 배터리를 교대로 쓰세요. 카메라처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기기라면, 하나를 쓰는 동안 다른 하나는 안주머니에서 데우는 식으로 돌리면 훨씬 오래 버틸 수 있어요.
차가울 때 바로 충전하지 마세요. 이건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얼 정도로 차가운 배터리를 그대로 충전하면 배터리 안에서 되돌리기 어려운 변화가 생겨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요. 잘 몰라서 반복하기 쉬운 실수예요. 실내에서 20~30분 두었다가 꽂으세요.
핫팩은 간접적으로. 핫팩을 기기에 직접 밀착하면 한쪽만 갑자기 뜨거워져 오히려 좋지 않아요. 같은 주머니에 넣되 사이에 장갑이나 천을 두는 정도가 적당해요.
정리하면 추워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배터리가 망가진 게 아니니 따뜻하게만 들고 다니세요. 얼 정도로 차가울 때 바로 충전하는 것만 피하시면 돼요.
아니에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느려져 있는 전기를 꺼내기 어려워지는 거예요. 따뜻해지면 대부분 돌아와요.
휴대폰은 전압을 재서 잔량을 짐작해요. 추우면 전압이 실제보다 낮게 나와 다 썼다고 판단하고 전원을 꺼버려요.
대부분 아니에요. 실내에서 천천히 온도를 올리면 다시 켜지고 잔량도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전원 버튼을 계속 누르기보다 기다리세요.
얼 정도로 차가운 상태에서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 수 있어요. 실내에서 20~30분 두었다가 꽂으세요.
안주머니가 가장 간단해요. 외투 바깥주머니나 가방 외부 포켓은 밖과 온도가 같아 소용없어요. 여분 배터리는 교대로 데우며 쓰세요.
직접 밀착은 피하세요. 한쪽만 갑자기 뜨거워져 좋지 않아요. 같은 주머니에 넣되 사이에 장갑이나 천을 두는 정도가 적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