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 촬영은 영하에서 장노출을 반복해 배터리가 빨리 줄어요. 여분 배터리 2~3개를 안주머니에 넣고 교대로 쓰세요. 실내로 들어올 때는 지퍼백에 넣은 채 천천히 데워 결로를 막으세요.
오로라를 보러 가는 밤은 생각보다 길어요.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밖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게 되죠. 그 사이에 배터리는 줄고, 카메라는 얼고, 손은 굳어요. 뭐를 준비하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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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촬영은 배터리에 이중으로 불리해요. 첫째, 노출을 길게 계속 반복하니 전력 소모가 많고요. 둘째, 기온이 영하라 배터리가 내는 힘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평소 하루 찍던 배터리 하나로 오로라 밤을 다 감당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여분 배터리 2~3개를 준비하세요. 영하에서는 평소의 절반도 못 버티는 경우가 있어요.
더 중요한 건 보관 위치예요. 여분 배터리를 가방에 넣어두면 그것도 같이 얼어서 소용이 없어져요. 외투 안주머니에 넣어 체온으로 데우세요. 카메라 배터리가 다 닳으면 따뜻한 것으로 교체하고, 교체하고 나온 배터리는 다시 안주머니에 넣는 식으로 돌리면 돼요. 실제로 다 닳은 게 아니라 추워서 멈췄던 거라, 데우면 다시 쓸 수 있거든요.
휴대폰도 마찬가지예요. 오로라 예보 앱을 계속 보게 되는데, 밖에 꺼내놓고 있으면 금방 꺼져요. 보조배터리도 함께 안주머니에 넣어두세요.
이건 모르면 장비가 상할 수 있어요. 추운 밖에 있던 카메라를 따뜻하고 습한 실내로 갑자기 가져가면, 차가운 표면에 공기 중의 수분이 맺혀요. 차가운 음료 잔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문제는 렌즈 안쪽과 카메라 내부까지 맺힐 수 있다는 점이에요. 겉면은 닦으면 되지만 안쪽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사이 촬영은 못 하죠.
막는 방법은 간단해요. 장비를 가방이나 지퍼백에 넣은 채로 실내에 두세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면 수분이 장비 표면이 아니라 가방 바깥에 맺혀요.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꺼내면 돼요.
반대로 밖으로 나갈 때는 결로 걱정이 없어요. 따뜻한 장비가 차가워지는 방향이라 수분이 맺히지 않거든요. 들어올 때만 조심하시면 돼요.
삼각대는 사실상 필수예요. 오로라는 어두워서 몇 초씩 셔터를 열어야 하는데, 손으로 들고는 무조건 흔들려요. 무거운 걸 가져갈 필요는 없고 작은 것이라도 있는 게 나아요. 스마트폰으로 찍으실 거라면 미니 삼각대만 있어도 결과가 달라져요.
헤드랜턴을 챙기세요. 삼각대를 세우고 설정을 만지려면 양손이 필요한데, 휴대폰 불빛을 들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는 자리라면 불빛이 방해가 되니, 붉은빛 모드가 있는 제품이면 더 좋고요.
장갑은 손가락이 나오는 종류가 편해요. 영하에서 장갑을 벗고 카메라를 만지면 손이 금방 굳어요. 엄지와 검지만 열리는 방식이면 설정을 바꾸면서도 손을 보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세요. 오로라는 예고가 있어도 몇 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흔해요. 차 안에서 대기하는 투어라면 그 시간에 차량 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채워두면 좋아요.
정리하면 오로라 여행은 여분 배터리를 따뜻하게, 장비는 천천히 이 두 가지가 핵심이에요. 삼각대와 헤드랜턴까지 챙기시면 기다리는 밤이 훨씬 편해지실 거예요.
여분 2~3개를 권해요. 영하에서는 평소의 절반도 못 버티는 경우가 있어요.
외투 안주머니에 넣어 체온으로 데우세요. 추워서 멈춘 배터리는 데우면 다시 쓸 수 있어요.
차가운 장비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공기 중 수분이 표면에 맺혀요. 렌즈 안쪽까지 맺힐 수 있어요.
장비를 가방이나 지퍼백에 넣은 채 실내에 한 시간쯤 두세요. 바로 꺼내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요즘 야간 모드로 어느 정도 찍혀요. 몇 초간 고정해야 하니 미니 삼각대가 있으면 결과가 달라져요.
엄지와 검지만 열리는 방식이 편해요. 영하에서 장갑을 벗고 카메라를 만지면 손이 금방 굳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