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야 해요. 2026년 4월부터 1인당 2개까지만 되고, 기내 사용·충전과 선반 보관은 금지예요. 용량은 100Wh 초과면 항공사 승인, 160Wh 초과면 반입 불가예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보조배터리 때문에 짐을 다시 풀어본 적,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이건 캐리어에 넣으면 안 됩니다"라는 말에 당황하거나, 개수가 많아 두고 가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이 규정이 최근에 꽤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 기준으로 알고 있다가 공항에서 곤란해지는 분이 많아요. 지금 기준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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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습니다. 캐리어에 넣어 부치면 안 되고,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해요.
왜 이렇게까지 엄격할까요. 리튬 배터리에는 열폭주라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열을 내고, 그 열이 다시 반응을 키우면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요. 한 번 시작되면 물이나 일반 소화기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객실에서는 승무원이 바로 발견해 대응할 수 있어요. 실제로 기내에는 이런 상황에 쓰는 진화 장비가 준비돼 있습니다. 반면 화물칸에서 같은 일이 벌어지면 아무도 모르는 채로 시간이 흐르죠. 보조배터리를 눈에 보이는 곳에만 두게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가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에요. 2026년 4월 20일부터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이 기준은 한국만의 규정이 아니에요. 국토교통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안이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국제 기준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해 국제 표준이 된 셈이죠.
개수와 별개로 용량 기준도 있습니다. 하나당 160Wh를 넘으면 반입이 안 되고, 100Wh를 넘으면 항공사 승인이 필요해요.
문제는 보조배터리 겉면에는 보통 mAh로 적혀 있다는 겁니다. 항공 규정은 Wh 기준이고요. 계산은 간단합니다.
Wh = mAh × 3.7 ÷ 1000
3.7이라는 숫자는 리튬이온 전지 한 셀의 공칭 전압이에요. 그래서 이 값을 곱합니다.
예를 들어 20,000mAh 제품은 74Wh입니다. 100Wh에 한참 못 미치죠. 시중에서 파는 10,000~20,000mAh 제품은 대부분 여기 해당해서 용량은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어요. 27,000mAh를 넘어가면 그때 한 번 계산해보세요.
결국 요즘 여행자가 실제로 걸리는 건 용량보다 개수입니다.
공항 가기 전에 두 가지만 확인하세요. 보조배터리는 캐리어가 아니라 손가방에, 개수는 두 개까지. 그리고 기내에서는 쓸 수 없으니 탑승 전에 미리 채워두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숙소에서 밤사이 몰아서 충전하려면 콘센트 자리가 넉넉해야 하는데, 여행용 멀티탭이 있으면 폰과 보조배터리를 한꺼번에 채워둘 수 있습니다.
안 돼요. 위탁 수하물 반입이 금지돼 있어서 무조건 기내에 들고 타야 해요. 짐 부치기 전에 미리 빼두세요.
2026년 4월 20일부터 용량과 상관없이 1인당 최대 2개예요. 작은 용량이라도 세 개째부터는 안 돼요.
하나당 160Wh를 넘으면 반입이 안 되고, 100Wh를 넘으면 항공사 승인이 필요해요. 여기에 개수 제한 2개가 따로 적용돼요.
mAh × 3.7 ÷ 1000이에요. 20,000mAh는 약 74Wh라 100Wh 이하예요. 시중 10,000~20,000mAh 제품은 대부분 여기 해당해요.
안 돼요. 2026년 4월 20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게 금지됐어요. 탑승 전에 미리 충전해두세요.
머리 위 선반은 금지예요. 앞좌석 주머니에 넣거나 직접 지니고, 단자가 금속에 닿지 않게 파우치에 넣거나 테이프로 감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