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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짐 쌀 때 꼭 빠지는 전자기기, 미리 체크하세요

July 4, 2026

Editor's Note

여행 짐은 옷과 세면도구만 챙기면 될 것 같지만, 정작 현지에서 아쉬운 건 따로 있습니다. 전자기기와 충전 관련 물건들이에요.

도착해서 "케이블을 안 가져왔네", "여기 콘센트가 안 맞네" 하면 첫날부터 편의점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물건은 현지에서 사면 값도 비싸고 규격이 안 맞는 경우도 많아요. 떠나기 전에 한 번만 훑으면 되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충전기는 줄이고, 케이블은 여유 있게
  2. 보조배터리는 규정부터 확인하세요
  3. 어댑터는 나라를, 멀티탭은 개수를

1. 충전기는 줄이고, 케이블은 여유 있게

챙길 게 많아 보이지만, 요즘은 충전기 개수를 꽤 줄일 수 있습니다. USB-C로 통일된 기기가 늘었기 때문이에요.

핵심은 출력입니다. 노트북용으로 65W짜리 충전기를 하나 챙기면 그걸로 폰과 태블릿, 이어폰까지 다 충전할 수 있어요. 반대로 폰용 20W 충전기로는 노트북이 제대로 안 차고요. 가장 큰 기기를 기준으로 하나 챙기는 게 요령입니다.

충전기가 작아진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 나오는 GaN 충전기는 열이 덜 나는 소재를 써서 같은 출력이어도 부피가 확 줄었어요. 예전 노트북 어댑터의 벽돌을 떠올리면 차이가 큽니다.

반면 케이블은 반대로 가야 해요. 여유 있게 챙기세요. 케이블은 여행 중에 가장 잘 고장 나는 물건이고, 현지에서 급하게 사면 품질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기기 수만큼 챙기고 하나쯤 여분을 넣어두는 편이 안전해요.

2. 보조배터리는 규정부터 확인하세요

보조배터리는 챙기는 것보다 규정이 먼저입니다. 2026년 4월부터 기준이 강화됐거든요.

위탁 수하물에는 넣을 수 없고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그리고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어요. 용량과 무관한 개수 제한이라, 작은 걸 여러 개 챙기는 것도 안 됩니다.

기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장거리 비행이라면 이게 은근히 체감돼요. 탑승 전에 미리 채워두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3. 어댑터는 나라를, 멀티탭은 개수를

여기가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먼저 어댑터는 여행지에 맞는 타입인지 확인하세요. 미국·일본은 납작한 A형, 영국·홍콩·싱가포르는 큼직한 G형, 호주·뉴질랜드는 비스듬한 I형, 유럽 대부분은 둥근 C·F형입니다. 유럽은 한국 플러그가 그대로 꽂히는 나라가 많아서 어댑터 없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문제는 어댑터를 챙겨도 자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요즘 여행 짐을 세어보면 폰, 보조배터리, 무선이어폰, 카메라, 스마트워치까지 금방 다섯 개가 넘어가요. 그런데 호텔 객실 콘센트는 한두 개인 경우가 흔하죠.

이때 어댑터를 사람 수만큼 사는 건 도움이 안 됩니다. 벽에 콘센트가 하나면 어댑터가 몇 개든 동시에 못 쓰니까요. 늘려야 하는 건 꽂을 자리입니다.

떠나기 전에 세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큰 기기 기준의 충전기 하나와 넉넉한 케이블, 두 개까지만 챙기는 보조배터리, 그리고 여행지 플러그에 맞는 어댑터예요. 여기에 여행용 멀티탭을 하나 더하면 콘센트가 빠듯한 숙소에서도 소켓과 USB 포트가 함께 늘어나서 밤사이 전부 충전해둘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항공 수하물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탑승할 항공사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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