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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플러그 전압 가이드

August 3, 2026

Editor's Note

캐나다는 전기 기준으로 보면 미국과 거의 똑같습니다. 콘센트도 전압도 같아요.

문제는 둘 다 한국과는 플러그 규격이 다르다는 겁니다. 뭐를 챙기고 뭐를 두고 가야 하는지 정리해드릴게요.

목차

  1. 미국과 똑같은 A·B형입니다
  2. 120V, 한국 기기는 힘이 안 납니다
  3. 겨울 캐나다에서 만나는 콘센트

1. 미국과 똑같은 A·B형입니다

캐나다 콘센트는 A형입니다. 납작한 핀 두 개가 나란히 들어가는 미국식 구멍이고, 접지핀이 하나 더 있는 B형도 함께 씁니다.

미국과 완전히 같은 규격이에요. 인증 기관만 캐나다는 CSA, 미국은 UL로 다를 뿐 플러그와 콘센트 규격 자체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 여행 때 쓰던 돼지코가 있다면 그대로 가져가면 됩니다.

한국 플러그는 둥근 핀 두 개라 이 납작한 구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둥글고 납작한 차이라 억지로 넣을 방법도 없어요. 캐나다에서 어댑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 120V, 한국 기기는 힘이 안 납니다

캐나다 전압은 120V로 한국 220V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래서 확인할 게 하나 생깁니다. 내 기기가 프리볼트인지예요.

충전기 표면의 작은 글씨에서 INPUT 100-240V를 찾아보세요. 이게 있으면 120V에서도 정상으로 작동합니다. 스마트폰·노트북·카메라 충전기는 거의 다 해당돼요.

문제는 열을 내는 기기입니다. 전력은 전압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220V용 드라이어를 120V에 꽂으면 산술적으로 절반이 아니라 4분의 1 수준의 전력만 나옵니다. 고장이 나진 않지만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 수준이라 쓸모가 없어요. 드라이어나 고데기는 호텔 비치품을 쓰거나 프리볼트 여행용 제품을 챙기는 게 낫습니다.

3. 겨울 캐나다에서 만나는 콘센트

캐나다 겨울 여행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을 만납니다. 주차장 바닥에 콘센트 기둥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에요.

이건 자동차 블록 히터용입니다. 에드먼턴·캘거리·위니페그 같은 내륙 도시는 겨울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런 날씨에는 엔진 오일이 굳어 시동이 안 걸려요. 그래서 밤새 엔진을 데워두는 히터를 콘센트에 꽂아둡니다. 호텔이 "plug-in parking"을 내거는 것도 이 설비를 말합니다.

겨울에 렌터카를 쓴다면 안내를 받게 될 수 있지만, 여행자가 이 콘센트에 휴대폰을 꽂을 일은 없습니다. 차량용이니 개인 기기는 꽂지 마세요.

정작 신경 써야 하는 건 배터리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온이 낮아지면 내부 반응이 느려져서 쓸 수 있는 용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50%가 남았는데 밖에서 사진 몇 장 찍다 갑자기 꺼지는 일이 생깁니다. 오로라를 보러 밖에 오래 서 있거나 설산을 타는 일정이라면, 휴대폰을 외투 안쪽 주머니에 넣어 체온으로 보호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캐나다는 A·B형·120V, 미국과 같은 규격이라 돼지코가 반드시 필요하고 220V 전용 열기구는 두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겨울 일정이라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 점만 감안하시면 돼요. 여기에 루루미 여행용 멀티탭(미국·일본형)을 챙기면 조금 더 편해집니다. A형 플러그가 탑재되어 있어 돼지코 없이 바로 꽂히고, 콘센트와 USB 포트가 함께 늘어나서 보조배터리까지 밤새 채우기 좋거든요. 게다가 미국을 같이 도는 일정이라면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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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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