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전기만 놓고 보면 유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댑터는 준비할 게 거의 없어요. 한국 플러그가 그대로 꽂히거든요. 짧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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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콘센트는 E형이 기본이고 얇은 플러그용 C형도 함께 씁니다. 둥근 핀 두 개가 들어가는 유럽 계열이라 한국의 얇은 충전기 플러그는 그냥 꽂힙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튀니지가 20세기 전반 프랑스의 보호령이었다는 점입니다. 그 시기에 깔린 프랑스식 규격이 그대로 남았어요.
다른 하나는 지리입니다. 튀니지에서 이탈리아 시칠리아까지는 직선거리로 150km 남짓입니다. 부산에서 대구보다 가깝죠.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과 오랫동안 물건과 기술을 주고받았으니, 전기 규격이 같은 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이탈리아와 묶어서 도는 일정이라면 같은 준비로 충분합니다. 세 나라 모두 둥근 핀 계열에 230V라 어댑터를 새로 살 필요가 없어요.
한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E형은 콘센트 가운데에 접지핀이 튀어나와 있어서, 접지가 달린 굵은 한국 플러그는 걸릴 수 있습니다. 노트북 어댑터를 가져가신다면 핀 모양을 미리 봐두세요.
튀니지 전압은 230V, 주파수는 50Hz입니다. 한국 220V와 같은 대역이라 변압기는 필요 없어요.
충전기·노트북은 물론이고 드라이어나 고데기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튀니스나 시디부사이드, 카르타고 같은 도시를 도는 일정이라면 전기로 준비할 게 사실상 없습니다.
다만 내륙 사막 쪽으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두즈나 토주르 근처의 사막 캠프는 발전기로 전기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에만 공급하는 곳이 있어요. 이런 일정이 끼어 있다면 출발 전에 충전을 마치고 보조배터리를 챙기세요.
튀니지는 콘센트도 전압도 한국과 사실상 같아서, 평소 쓰던 충전기와 케이블만 넣으시면 됩니다. 접지가 달린 굵은 플러그만 한 번 확인하고, 사막 일정이 있다면 보조배터리를 챙기시면 끝납니다. 유럽과 묶는 일정이라면 어댑터를 따로 살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