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은 3박 4일이면 충분해서 짐도 가볍게 싸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짧은 일정에서 어댑터를 빠뜨리면 일정에 타격이 커요.
홍콩은 한국 플러그가 전혀 안 들어가는 나라거든요. 콘센트 모양부터 확실히 알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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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콘센트는 G형입니다. 직사각형 핀 세 개가 삼각형으로 배치된 영국식 규격으로, 구멍이 큼직하고 각져 있어요. 1997년까지 이어진 영국 통치 시절에 자리 잡은 규격이 지금까지 그대로입니다.
한국 플러그는 둥근 핀 두 개죠. 구멍 모양 자체가 달라서 물리적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공항이나 편의점에서도 팔긴 하지만 값이 비싸니 미리 챙기는 게 나아요.
하나 더, 영국식 콘센트에는 구멍 옆에 작은 토글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이게 꺼져 있으면 어댑터를 제대로 꽂아도 충전이 시작되지 않아요. 아침에 배터리가 그대로인 걸 보고 어댑터를 의심하는 분이 많은데, 열에 아홉은 이 스위치입니다.
다행히 같은 G형을 쓰는 나라가 많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이 전부 G형이라 어댑터 하나로 다 커버됩니다.
홍콩 전압은 220V입니다. 한국과 숫자까지 완전히 같아서 전압은 신경 쓸 게 하나도 없어요. 변압기도 당연히 필요 없고요.
충전기·노트북은 물론이고 드라이어, 고데기 같은 열기구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주파수만 50Hz로 한국(60Hz)과 다른데, 충전기나 노트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홍콩에서 확인할 건 오직 플러그 모양 하나입니다.
홍콩 여행자는 배를 타고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죠. 여기서 한 번 갈립니다.
마카오도 전압은 220V로 같고, 콘센트도 대부분 G형입니다. 홍콩에서 쓰던 어댑터를 그대로 쓰시면 돼요.
다만 마카오는 1999년까지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이나 일부 숙소에는 유럽식 둥근 핀 콘센트가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 규격이 섞여 있는 셈이에요.
재미있는 건, 한국 플러그가 그 둥근 핀 콘센트에는 오히려 그대로 꽂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마카오에서 어댑터가 안 들어간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플러그를 그냥 꽂아보세요.
홍콩만 도는 일정이라면 G형 하나면 충분합니다. 마카오를 엮고 오래 머무른다면 여러 타입을 커버하는 올인원 어댑터가 마음 편하고요.
홍콩은 G형·220V, 전압은 한국과 같고 모양만 다릅니다. 영국형 어댑터를 챙기고 콘센트 스위치만 켜주면 끝나요. 여기에 루루미 여행용 멀티탭(영국형)을 챙기면 조금 더 편해집니다. G형 플러그가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어 어댑터 없이 바로 꽂히고, 콘센트와 USB 포트가 함께 늘어나서 객실이 좁은 홍콩 호텔에서 특히 티가 납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엮는 일정이라면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